비겨도 우승하는 울산…10년간 진 적 없는 강원 만난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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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2005년 후 17년 만의 우승 문턱까지 다가간 가운데 강원FC를 만난다. 울산은 10년간 강원에게 진 적이 없다. 울산이 이번에도 강원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울산과 강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1승10무5패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북현대(승점67)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울산이 이번 강원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전북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05년 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울산은 강원의 천적이다. 강원이 마지막으로 울산은 이긴 것은 무려 10년 전이다. 울산은 2012년 7월15일 홈에서 강원에 2-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최근 10년간 21경기 무패(17승 4무)다. 역대 전적에서도 23승5무2패로 울산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울산은 강원에 강했다. 울산은 5월8일 원정에서 레오나르도(2골), 엄원상의 골을 더해 3-1 역전승을 거뒀다. 7월5일 홈에서 레오나르도, 엄원상의 득점으로 2-1 승리, 7월30일 홈에서도 이청용, 아마노 준이 골망을 흔들어 2-1로 또 이겼다.

현재 울산은 아마노와 정승현 외에 이탈자가 없다. 울산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승리로 강원 천적임을 증명하고 정상에 서서 포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지난 11일 전북현대전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전에 대해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울산전은 강원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려는 강원이 10년 만에 울산을 꺾는 이변을 낳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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