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1.5억원 리브 골프 마침내 개막…1R 슈워젤 선두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0일 09시 53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등에 업은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첫 날 선두는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슈워젤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과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슈워젤은 PGA 투어와의 좋은 추억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헨니 두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가 슈워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피라차 콩왓마이(태국)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브 골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PGA 투어와 마찰을 빚었던 필 미켈슨과 PGA 투어 탈퇴를 선언한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팀 랭킹에서는 슈워젤과 두 플레시가 속한 그룹이 9언더파로 1위를 차지했다.

4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컷탈락 없이 진행된다. 꼴찌를 해도 12만달러(1억5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대회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16억원),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1억원)에 달한다.

경기 조건을 맞추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각 홀에서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회 명칭인 ‘리브’가 뜻하는 54홀(18홀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개인전과 함께 4명씩 묶인 팀 대항전도 진행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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