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벨라루스도 제재… 모든 홈경기는 중립경기로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4일 07시 51분


코멘트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도 징계를 내렸다. 러시아의 경우처럼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주최 대회에서 완전히 퇴출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홈경기는 중립경기로 치러야 한다.

UEF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벨라루스 대표팀과 클럽팀의 홈경기를 중립 장소에서 치른다는 UEFA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UEFA는 무관중 경기까지 지시했다.

UEFA의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FIFA 및 UEFA 대회 출전 정지 이후 나온 것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대한 징계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다.

하지만 벨라루스는 이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E조에서 1승 7패로 최하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 클럽 대항전에서도 벨라루스 클럽은 모두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