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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컵스전 6이닝 7K 2실점 역투…시즌 6승 달성

입력 2021-07-23 11:09업데이트 2021-07-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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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투수’ 후보로 꼽히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투구 수 84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내세워 삼진 7개를 뽑았다.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조금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김광현은 5연승이자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다만, 4회 실점하며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 기록은 24⅔이닝 만에 끝났다.

4회를 제외하면 큰 위기도 없었다. 김광현은 1회 공 10개로 컵스 타선을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윌슨 콘트라레스를 뜬공으로 잡은 후 앤서니 리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패트릭 위즈덤은 공 1개로 처리했다.

딜런 카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고 오른 2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수비에 울고 웃었다. 김광현은 첫 타자 니코 호너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에드문도 소사가 잡지 못해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안 햅에게 시속 111㎞(68.7마일)짜리 느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타석에 들어선 컵스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의 번트 타구를 2루에 먼저 송구하며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3회 터진 아레나도의 투런포로 3-0으로 앞서던 4회, 김광현이 흔들렸다.

콘트레라스와 리조를 범타 처리한 뒤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까지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90.7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으나 가운데로 몰렸다.

이에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도 24⅔이닝 만에 끝났다. 7월 이후 무피장타 기록도 깨졌다.

계속된 위기에선 슬라이더가 빛났다. 김광현은 라파엘 오르테가를 맞아 1볼 상황에서 3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는 수비의 도움을 받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김광현은 호너와 햅에게 정타를 맞았지만 아레나도와 우익수 카슨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알조레이를 삼진으로 요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삼자범퇴였다. 콘트레라스와 리조를 범타 처리한 김광현은 바에즈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헬슬리, TJ 맥팔랜드, 알렉스 레예스가 실점하지 않고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땅볼로 물러났고, 5회 1사 후에도 투수 땅볼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렸다. 49승 48패로 컵스(47승 50패)와 격차도 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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