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 주간 베스트11 선정…“마법 같은 골”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7일 16시 50분


북런던 더비서 리그 10호골…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토트넘, 아스널 2-0 꺾고 1위 탈환

‘북런던 더비’에서 환상골을 터트린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역습 찬스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감각적인 패스로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날 리그 10호골로 손흥민은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에선 EPL 출범 후 로비 킨, 케인에 이어 3번째다.

또 리그 득점 랭킹 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3골 6도움(EPL 10골 3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주간 베스트11(3-4-3 포메이션 기준)에 당당히 포함됐다.

BBC 축구전문가 가스 크룩은 경기 후 ‘이주의 팀’ 최전방에 손흥민과 함께 팀 동료 케인,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를 올려놓았다.

그는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한 적이 없다”면서 “손흥민의 골은 마법과 같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에릭 다이어(토트넘), 파비뉴(리버풀), 커트 주마(첼시)가 뽑혔고, 골키퍼는 닉 포프(번리)가 차지했다.

이주의 팀에는 토트넘이 4명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그 다음으로 리버풀이 2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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