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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WC 1차전]‘이래서 4번타자’ 박병호, 켈리 상대 역전 솔로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02 20:49
2020년 11월 2일 20시 49분
입력
2020-11-02 20:48
2020년 11월 2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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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공기를 바꿨다.
박병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7회초 역전 홈런을 쏘아올렸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LG 선발 켈리의 시속 141㎞짜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쉽게 홈런임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켈리는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렸고, 좌익수 김현수는 시야에서 멀어져가는 타구를 바라만 봤다. 비거리는 129.2m.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MVP에 올랐던 박병호는 1년 만에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또 한 번 괴력을 과시했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은 11개로 늘었다.
7회말 현재 키움이 LG에 2-1로 앞서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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