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선발로 풀타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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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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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훈련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훈련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여제’ 김연경이 풀타임 활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은 선발로 나가 풀타임 출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경이가 볼 연습을 7월 중순부터 했고, 먼저 체력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며 “본인은 만족하지 않지만 경기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뒤꿈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미연 외에 프레스코 루시아(아르헨티나) 등 베스트라인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스타팅은 비밀”이라면서도 “루시아가 연습 기간이 짧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데, 김미연이 오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루시아가 먼저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FA로 이재영이 잔류했고, 그의 쌍둥이 세터인 이다영을 영입했다. 한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김연경을 비롯해 이주아, 김세영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다영의 경우 생각보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솔선수범한 편”이라면서 “리베로는 누가 와도 김해란(은퇴)만큼은 안 되지만 도수빈과 박상미가 경쟁하고 있다. 도수빈이 이재영과 같이 뛰었던 시간이 많아서 먼저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부담스러워도 그렇게 평가해주시니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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