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6이닝 4K 무실점 ‘시즌 4승’…다저스, SF 7-0 완파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8일 08시 09분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완벽투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7-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커쇼가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시즌 4승(1패)째.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1.80으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전날 당한 충격적인 8-10 역전패를 설욕했다. 23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5승17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커쇼도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다저스는 1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좌전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 2개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 4점, 7회초 2점을 보태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다린 러프는 커쇼를 맞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차례 모두 뜬공으로 아웃됐다.

러프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재계약을 포기,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타율 0.244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