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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50골, 팀과 팬 없었으면 불가능”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7 09:44
2020년 2월 17일 09시 44분
입력
2020-02-17 09:44
2020년 2월 17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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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 돌파
"한국 팬들과 함께 기쁨 나누고 싶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50골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팀과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EPL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첫 5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통산 50골(51골)을 돌파했다. 시즌 15·16호(리그 8·9호)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은 팀과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국에 있는 팬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승리는 항상 긍정적이지만 2-2에서 이긴 것은 더 특별했다. 이보다 더 좋은 오후는 없을 것이다”고 보탰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한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키키로 나서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레이나의 선방에 걸렸지만 곧장 쇄도해 오른발로 골대 빈 곳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2로 무승부가 유력했던 후반 종료 직전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지 않았고, 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을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놓쳤다”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골을 넣고, 우리 동료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11승7무8패(승점 40)가 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서며 4위 첼시(승점 41)와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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