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마지막 시즌’ 추신수 “항상 그렇듯 끝까지 최선 다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2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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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A 계약이 끝나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38)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포스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만 7년째 뛰게 됐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를 거쳐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출루 머신’으로 불렸던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100만달러(약 1544억) 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2100만달러(약 247억5000만원)다.

자신의 16번째 빅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만 7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추신수는 매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19경기에 나와 타율 0.275, 1645안타, 213홈런, 767타점, 151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출루율은 0.377,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826으로 준수하다.

지난해에도 추신수는 타율 0.265(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커리어 하이인 24방의 홈런을 양산했다.

매체는 “추신수의 계약이 이번 시즌이 지나면 모두 끝난다”라고 지적한 뒤 “그 돈으로 새로운 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뛰어난 선수였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도 담담하게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 팀에서 7년 간 활약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에 있는 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난 항상 그랬다. 오히려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되는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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