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우디, 점유율 60% 불구 완패… 비효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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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0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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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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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고배를 마신 사우디아라비아. 공을 오래 잡고는 있었으나 잦은 실수를 범하며, 대패를 당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점유율에서는 사우디가 60%, 러시아가 40%를 기록했다. 또한 패스 성공률도 사우디가 86%로 러시아의 78%보다 높았다.

하지만 사우디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는 무의미한 패스로 일관했고, 러시아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사우디는 높은 점유율에도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하지 못했다. 또한 무의미한 자기 진영에서의 드리블로 시간만 허비했다.

홈 팀의 이점이 있더라도 러시아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강하지 않다. 절대적인 잣대는 될 수 없지만, 러시아의 피파랭킹은 70위다.

하지만 사우디는 모스크바 러시아 홈팬들의 분위기에 압도된 듯 첫 실점 이후 수비진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사우디는 가장 중요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남은 경기가 이집트, 우루과이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16강 진출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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