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믹스더블’ 평창올림픽 첫 승…다음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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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8일 11시 26분


사진=지난달 24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서 활짝 웃고 있는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장혜지(오른쪽)와 이기정. 동아일보DB
사진=지난달 24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서 활짝 웃고 있는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장혜지(오른쪽)와 이기정. 동아일보DB
시작이 좋다. 장혜지(21)-이기정(23)으로 구성된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세계랭킹 12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의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8일 오전 9시 5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 C시트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1차 예선 핀란드(세계랭킹 11위)와의 8엔드 경기에서 7엔드 만에 9-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인 1~3엔드에서 한국은 모두 점수를 가져가며 5-0으로 앞서갔다. 핀란드의 반격은 4엔드부터 시작됐다. 핀란드는 6엔드까지 4점을 따내며 5-4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은 7엔드에서 집중력을 발휘, 4점을 따내며 8엔드 시작 전에 핀란드의 기권을 받아냈다.

이로써 한국 국가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이날 오후 8시 5분 중국과의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컬링 믹스더블 참가 선수들은 11일까지 7경기를 치러 준결승 상대를 가린 뒤 13일 메달 색을 결정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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