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구.GIF, 폭발적 반응 “폼은 좋은데…” “정권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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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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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엘비파크
사진=엠엘비파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깜짝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사회자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소개한 뒤 “이분도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해 관중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푸른색 대한민국 대표팀 야구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구장을 가득 채운 1만9600명의 팬은 뜨거운 환호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이 던진 공은 타석에 있던 두산 류지혁 쪽으로 날아갔다. 류지혁은 뒤로 빠지면서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맞지 않았고, 공은 바닥에 튄 뒤 김민식의 미트로 들어갔다.

문 대통령의 시구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특히 국내 최대 메이저리그 커뮤니티 사이트 엠엘비파크에는 문 대통령의 시구 후 ‘문재인대통령 시구 분석.jpg’, ‘문재인 대통령 한국시리즈 시구.gif’, ‘문통 시구폼.jpg’ 등 다양한 글들이 게재됐다.

엠엘비파크 유저들은 대체적으로 ‘폼은 좋았지만 제구는 다소 아쉬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들은 “폼은 좋은데ㅋㅋㅋ(스플****)”, “제구는 좀 아쉽네요(Red****)”, “우리 이니 좀 긴장하셨나봐요~~(블루****)”, “폼은 괜찮았던 거 같은데 폭투를(V****)”, “문통도 못하는 게 있었군요(울****)”, “폼은 괜찮으신 거 같은데 ㅎㅎ(V****)”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찬호와 폼이 닮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박찬호 시구 장면 보면 비슷함(가필*****)”, “확실히 운동 해보신 폼임(이****)”라고 적었다.

일부 유저들은 “정권 체인지업. 구속 503”라는 댓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중석에서 쏟아진 엄청난 환호에 놀라워하는 반응도 많았다. “역시 장소가 장소여서 그런지 문재인 대통령 인기 많네요(동***)”, “보통 정치인들이나 대통령 시구를 해도 환호는 거의 안 나오는데 문재인 문재인 연호까지 나오고 확실히 인기남이네요 문통은(T***)”, “환호 소리가 엄청 나더군요^^(기**)”, “이런 환호와 연호는 첨 보네요(우***)”, “전국 어디서나 환영받으며 시구할 수 있는 대통령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신****)”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몇몇 유저들은 “지지율이 70퍼센트 가까이 되는데 어딜 간들(꿈먹****)”, “지금 상황에서 어디인들(한****)”, “장소가 뭔들 대구든 대전이든 광주든 난리났을 듯(최-****)”라고 댓글을 달았다.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팀 야구점퍼를 입은 것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들은 “KOREA 적힌 거 보기 좋다(가**)”, “문통은 국대 유니폼으로 중립을 지키셨구만요 ㅎㅎ(HOM****)”라고 평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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