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퇴장’ 홍정호 대체자는 ‘베테랑’ 곽태휘? 이란전 중앙수비 조합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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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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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태휘/스포츠동아DB
사진=곽태휘/스포츠동아DB
홍정호가 카타르전 퇴장으로 11일 열리는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중앙수비 조합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홍정호가 빠진 중앙 수비수 자리에 투입될 수 있는 선수는 곽태휘, 김기희, 김민혁, 장현수, 기성용 정도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장현수·기성용을 제외하면 이란전에 중앙 수비수로 투입될 수 있는 선수는 곽태휘, 김기희, 김민혁으로 압축된다.

홍정호 대신 발탁된 김민혁은 한국축구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장현수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예비명단에 있다가 대체 발탁된 점을 고려했을 때 선발 투입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카타르전 홍정호의 퇴장으로 교체 투입된 곽태휘가 김기희와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이란 원정 출전 경험이 있고, ‘베테랑’이란 점도 곽태휘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이란 원정길에 나서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 불안에 대해 “수비에서 불안한 것은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어제는 공격수를 4명 배치했고, 기성용까지 5명이 가담했다. 당연히 역습에서 위기가 올 수 밖에 없다. 상대가 진을 치고 밀집수비를 했다. 이란전에서 수비를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정호가 빠져 전술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취재진의 물음엔 “수비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전술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공격 전술을 버릴 수 없다. 우리의 축구 철학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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