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통산 7000점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5시 45분


오리온스 헤인즈(오른쪽). 사진제공|KBL
오리온스 헤인즈(오른쪽). 사진제공|KBL
KBL 용병 두번째…오리온, 전랜에 91-69 승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1-69로 이겼다. 오리온(13승2패)은 2위 모비스(10승4패)와의 간격을 2.5경기차로 벌렸다.

오리온은 24일 KCC에 88-95로 덜미를 잡혔다. 시즌 2번째 패배였다. 연승행진도 7경기에서 끝났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단순한 1패였지만 지는 과정이 좋지 않아서 자칫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전환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KCC전 패배 직후 선수들과 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추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영화를 함께 봤다. 잠시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분위기를 전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효과는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를 맞아 오리온은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애런 헤인즈(33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사진 오른쪽)와 허일영(17점)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전반을 51-36으로 앞선 오리온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어 일방적 경기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온 7명의 선수가 10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헤인즈는 통산 7001점을 기록해 KBL 외국인선수로는 조니 맥도웰(은퇴·7077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7000점을 돌파했다.

한편 26일 열린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한희원은 이날 프로 데뷔전에서 20분51초를 뛰며 2점·2리바운드·1어시스트에 그쳤다.

고양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