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이벤트로 쑥쑥 크는 그린콘서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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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밸리 30일 13번째 K팝 무대… 먹거리 장터, 골프체험, 바자회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해마다 5월이면 그린 콘서트를 개최해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높게만 느껴지는 골프장의 벽을 허물고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덧 13회째를 맞은 올해 무대는 30일 막이 오른다. 최근 이 콘서트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이란 미국 등 해외에서도 관람객이 몰려들 만큼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000명이 넘는 외국 한류 팬들이 찾아 케이팝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걸그룹 EXID와 걸스데이를 비롯해 비투비, 방탄소년단, 소년공화국, 정동하, 서인영, 허각, 유리상자, 권인하, 박학기, 홍진영, 신보라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자연을 배경으로 열띤 공연에 나선다. 유명 연예인을 무료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경품 추첨에 쓰이는 응모권은 국내 주요 골프연습장, 서원밸리골프장, 캘러웨이 골프 대리점 등에서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억5000만 원에 가까운 자선기금을 모은 이 행사는 올해도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과 장애인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먹을거리 장터, 어린이 골프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장타대회, 바자회 등의 이벤트도 다양하다. 2000년 1회 행사가 시작된 뒤 지난해 누적 관중이 25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번에도 4만 명 넘는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다. 차량이 몰려도 큰 문제가 없다. 1만 대 가까운 차량의 주차 편의를 위해 대중제 골프장인 서원힐스의 9개홀 페어웨이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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