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피칭… 통증 없이 직구만 20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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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사진)이 사실상 복귀의 첫발을 내디뎠다. 류현진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롱토스와 불펜피칭을 했다.

다저스 전담방송 KLAC의 리포터 데이비드 바세그는 “류현진은 어깨 부상 후 처음으로 롱토스와 불펜피칭 등 90개의 볼을 던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볼을 던진 뒤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고 말했다”며 “류현진은 29일 다시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다. 복귀를 향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다저스 전담기자 딜란 에르난데스도 트위터에 “류현진은 직구만 20개를 던졌다”고 올렸다. 매팅리 감독이 전날 말한 ‘제한된 불펜피칭’을 뜻한다. 직구만을 던져서 어깨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 후 마운드에서 한 번도 피칭하지 않았으나 원하는 곳에 볼을 던졌다. 쉬지 않았던 선수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제한된 불펜피칭이었으나 류현진은 3월 18일 텍사스와의 시범경기 후 40일 만에 마운드에서 피칭을 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정규시즌 복귀에 대비한 어깨 강화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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