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린다’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맨유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노란리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렬에 동참해 화제다.

맨유는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채널 등을 통해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한다”며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린다”고 노란리본의 이미지와 함께 16일 오전 8시(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냈다.

맨유는 앞서 지난 해 4월 17일 맨유는 “아직 찾지 못한 수많은 승객의 구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성명을 냈다.

아래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성명 전문이다.

클럽 성명 세월호 1주기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함께합니다.

1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476명의 승객을 태웠고, 공식적으로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여전히 실종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합니다.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

리버풀 역시 “1년 전 오늘 무려 300명이나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리버풀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그 날의 가슴 아픈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의사를 밝혔다. 맨유-리버풀 모두 한국어로 추모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4월16일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