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나래, 청송 드라이툴링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14일 16시 09분


코멘트
송한나래.사진|아이더
송한나래.사진|아이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클라이밍팀 소속인 송한나래(22)가 ‘2014 청송 서머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 여자 일반부 난이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3일 경상북도 청송군 얼음골에서 열렸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드라이툴링과 이벤트 경기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드라이툴링은 빙벽등반을 위한 전문장비인 아이스바일과 아이젠을 이용해 인공 구조물을 등반하는 종목이다. 아이스바일로 얼음을 찍으며 빙벽을 오른다. 이번 대회에는 남·여 일반부 및 남자 장년부 각급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의 뒤를 잇는 국내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계의 간판스타이기도 한 송한나래는 여자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포츠 클라이밍과 아이스 클라이밍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다.

송한나래는 이번 대회 우승을 비롯해 올해 초 개최된 ‘2014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우승,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5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클라이밍뿐만 아니라 아이스 클라이밍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연달아 기록하며 최종상급 아이스 클라이머로 인정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