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 흥행 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올 시즌 첫 라이벌전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전 세계 20대 축구 더비로 선정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0승 16무 22패로 서울에 앞선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서울이 2승 1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최근 팀 분위기는 수원이 낫다. 수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벌이며 4위에 올라 있다. 반면 서울은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고전하며 11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서울은 23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원 공격의 핵은 배기종과 정대세(이상 3골), 서울의 주득점원은 윤일록(2골)이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아무래도 서울의 분위기가 최근 좋다. 어느 팀이 낫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수원을 이겨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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