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98일만에 5할 승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00분


롯데 박준서 대타홈런…넥센 나이트 2년연속 10승
삼성 김상수 끝내기 안타…NC는 대구구장 6연패


8월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SK가 드디어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선발 윤희상의 6이닝 4안타 무실점 역투와 김강민의 솔로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6위 SK는 48승2무48패로 98일 만에 5할 승률로 올라서며 4위 넥센과 4게임차를 유지했다.

SK는 3회말 박진만의 2루타와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정근우의 번트안타로 1·3루가 됐고, 박재상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윤근영(4이닝 1실점)을 공략하지 못하던 SK는 6회말 김강민의 중월솔로홈런(시즌 6호), 7회말 박정권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윤희상은 시즌 6승째(5패)를 거뒀고, 윤길현(7회)∼박정배(8회)∼박희수(9회)도 완벽히 1이닝씩 책임졌다. 한화는 연승행진을 3게임에서 마감했다.

잠실에선 넥센이 숨 막히는 투수전 끝에 LG에 1-0으로 이겼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이닝(112구) 5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2년 연속 10승(8패)을 달성했다. 넥센은 1회초 박병호의 중전적시타로 뽑은 1점을 완벽한 수비로 끝까지 지켜냈고, 구원 1위 손승락은 33세이브를 수확했다.

대구에선 1위 삼성이 9회말 1사 1·2루서 나온 김상수의 데뷔 첫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NC를 2-1로 꺾었다. NC는 손민한이 무너지며 대구구장 6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선 롯데가 2-2로 맞선 9회초 대타 박준서의 결승 2점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얻어 KIA를 7-2로 눌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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