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1위’ LA 다저스 7월 상승세 이유 ‘투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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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0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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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상승세를 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의 7월 페이스가 무섭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88경기를 치루며 43승 45패 승률 0.489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채 5할이 되지 않는 승률이지만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던 것에 비하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LA 다저스의 상승세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의 힘도 있지만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컸다.

현재 LA 다저스의 타선은 중심이 돼야 할 맷 켐프(29)의 부상과 부진, 1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해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팀 타율 0.32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득점 역시 45득점으로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 2.95로 내셔널리그 4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오르며 제 몫을 다 했다.

투타의 조화가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어찌 본다면 당연한 이치. 이러한 균형 속에 LA 다저스는 이달에 5승 2패를 거두며 지난달 말부터 타기 시작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 까지는 6경기가 남았다. 애리조나와의 3.5게임 차이를 뒤집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으나 5할 승률에는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시즌 초반만 해도 포스트 시즌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였으나 5할 승률을 달성한 후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면 후반기 대반전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남은 LA 다저스의 전반기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10시 40분부터 열릴 예정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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