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환, 대표출신 제치고 왕의 귀환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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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3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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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출신의 ‘철각’ 인치환(30·17기)이 11일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 간의 이벤트 경주에서 국가대표 출신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같은 비선수 출신인 박병하(32·13기)가 인치환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노태경(30·13기)이 3위로 골인, 국가대표 출신의 체면을 살렸다. 기대를 모았던 ‘황제’ 이명현(29·16기)은 5위에 그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5월 가정의 달 특별이벤트로 마련한 이번 경주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경륜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시작됐다.

총성과 함께 시작된 경주.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박병하가 선행 작전으로 치고 나왔다. 하지만 인치환이 폭발적인 뒷심으로 결승선 1m를 앞두고 박병하를 제쳤고 그대로 1위로 골인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인치환이 건재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4월 초 허리를 다치기 전까지 올 시즌 보여주었던 절정의 기량 그대로였다.

이번 경주를 지켜 본 경륜 관계자는 “인치환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선수같지 않다”라는 말과 함께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완승을 거두는 모습에서 그의 전성시대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광명스피돔에는 평소보다 많은 5000여명의 고객들이 입장했다.
경륜 경주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경주는 그 어느 때보다 경륜 팬들이 즐거워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는 다양한 경주를 마련해 경륜이 더욱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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