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팬 사인회 개최… 구름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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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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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8일 오전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프로스펙스가 주최한 팬 사인회에 참석해 한 여성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코리아
김연아가 28일 오전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프로스펙스가 주최한 팬 사인회에 참석해 한 여성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코리아
복귀 무대였던 2013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23)가 팬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김연아는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아는 민트색 상의를 입고 나와 나이에 어울리는 상큼발랄한 대학생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행사에 앞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후 만나게 돼 매우 반갑다. 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덕분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후배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소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김연아는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치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의 행사에 찾아준 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로스펙스가 주최한 이날 팬 사인회에는 수 많은 취재진과 ‘승냥이’(김연아 팬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들이 몰려 피겨여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인회를 개최한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김연아 선수 우승 기념 특별 이벤트인 W축제에 이어 김연아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8.31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28.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목동=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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