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휘봉, 유상철 후임에 김인완 내정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1일 07시 00분


부산 김인완코치.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부산 김인완코치.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작년에도 권유…오늘 이사회 최종 승인

대전 시티즌이 김인완(41·사진) 부산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내정했다. 대전은 11월 28일 전남에 1-3으로 패했지만 같은 날 광주가 대구에 지며 어부지리로 올 시즌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유상철 감독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구단은 최종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스포츠동아 11월30일자 8면 참조) 대전은 11월3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김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내정했다. 김 신임감독 선임은 1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대전동중학교과 대전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신임감독은 고향 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신임감독은 작년 여름에도 왕선재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 사령탑을 권유받았다. 당시는 그가 부산 수석코치가 된지 반년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떠나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거절했었는데, 1년6개월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김 신임감독은 유소년축구의 요람으로 불리는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 감독으로 지동원과 이종호 등을 길러냈다. 전남 코치에 이어 부산 안익수 감독 아래서 2년 간 코치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김 신임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