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조영훈 두방 ‘친정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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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7시 00분


조영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조영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전 홀로 3타점…윤석민 완봉 도우미
SK, 다승선두 나이트 울리고 2위 굳히기


투수들의 날이었다. KIA 윤석민은 8회까지 노히트노런을 해내는 등 2안타 무실점 완봉투로 선두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 노경은도 3안타 완봉투로 33연속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는 넥센을 완파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 3-0 삼성(대구·승 윤석민·패 배영수)

빛나는 투수전이었다. KIA 선발 윤석민은 9회까지 133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시즌 9승7패), 삼성 선발 배영수는 비록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투구수 140개의 투혼을 불사르며 완투패(시즌 11승8패)를 기록했다. KIA 조영훈은 친정팀을 상대로 4회 1점홈런과 9회 2점홈런(시즌 6호)을 날렸다.

○SK 7-2 넥센(목동·승 마리오·패 나이트)

63일 만에 돌아온 SK 선발 마리오가 SK의 포스트시즌 행보에 천군만마로 떠올랐다. 마리오는 최고 구속 149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7이닝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 타선은 다승 1위인 넥센 에이스 나이트를 초반부터 적극 공략했고, 선발전원안타로 완승을 만들었다. 8회 등판한 SK 박희수는 단일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32개)을 세웠다.

○두산 5-0 한화(잠실·승 노경은·패 유창식)

두산은 1회 4번타자 윤석민의 적시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임재철-최주환의 연속 적시타와 8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씩을 더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발 노경은은 9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6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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