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홀보다 홀 앞쪽 노려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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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7시 00분


마지막회-레슨 결산

2. 스윙 강약으로 거리 조절해야 정확도 높아
3. 벙커샷은 ‘자연스럽게’…억지스윙은 금물


김하늘(24·비씨카드)과 함께 한 실전레슨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알찬 내용들로 구성됐던 김하늘표 레슨 가운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3가지 포인트를 다시 구성했다.

1. 홀 앞쪽을 노려라

퍼트를 잘하는 골퍼들은 거리 조절에 능하다. 김하늘은 자신만의 독특한 거리 조절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홀이 아닌 홀 앞을 공략하는 노하우다.

김하늘은 “홀을 향해 공을 굴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홀을 훌쩍 지나가는 퍼트 실수가 많이 나온다. 그것보다 홀 앞까지만 공을 보내겠다고 생각하면 공이 멀리 달아나지 않으면서 홀 안으로 떨어지는 퍼트를 할 수 있게 된다”며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 가지 더하면 퍼트가 불안한 골퍼라면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를 비슷하게 가져가는 게 좋다. 스윙 중 퍼터가 많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2. 스윙크기보다 힘으로

50∼60야드 어프로치는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다. 조금이라도 짧게 치면 그린 앞 벙커에 빠지게 되고, 길면 그린을 훌쩍 지나가는 실수가 나온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스윙크기 또는 힘 조절(스윙의 강약)로 거리를 맞춘다. 김하늘은 두 가지 방법 중 힘 조절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잘못된 건 아니다. 그러나 공을 그린에 안전하게 착지시키기 위해선 힘을 이용한 방법이 효과적이다. 스윙 크기를 줄이면서 거리를 덜 보내면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많이 굴러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힘들다. 힘을 이용하면 그린에 떨어진 공이 적당한 백스핀을 만들어 많이 굴러가지 않게 된다.”

3. 벙커샷의 3가지 포인트

벙커샷은 실수가 가장 많은 기술이다. 잘 되다가도 한 순간 무너지는 게 벙커샷의 함정이다. 확실하게 익혀두는 게 좋다. 일관된 벙커샷을 위해서 3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는 정확한 공략지점의 확보다. 공 뒤 3cm 또는 5cm를 정해 놓은 뒤 그 지점을 일관되게 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억지 스윙을 버려야 한다. 공을 떠오르게 하기 위해 과도하게 몸을 쓰거나 의식적으로 클럽을 들어올리는 행동은 미스샷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세 번째는 공의 위치다. 스탠스 중앙보다 약간 왼쪽에 둔다. 오른쪽에 둘수록 모래만 많이 퍼내고 공은 떠오르지 않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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