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이스 주키치, 일본 프로야구로? ‘오릭스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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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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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벤자민 주키치.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벤자민 주키치.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30)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일본 현지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8일 오릭스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후보로 주키치를 점찍고 스카우트를 한국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다름 아닌 ‘빅보이’ 이대호(30)가 소속된 팀. 오릭스는 현재 43승 9무 60패 승률 0.417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특히 마운드의 붕괴가 심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마운드 보강을 해야만 하는 실정. 일본내에서의 영입은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주키치가 196㎝의 큰 키를 활용해 빠른 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 투수이며,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LG에서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키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첫 해였던 지난해 총 32경기에 등판해 18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와 3.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역시 LG의 에이스로서 25경기에 등판해 151 1/3이닝을 던지며 10승 6패와 3.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왼손 기교파 투수로서 유연한 투구 폼과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릴리스 포인트가 강점. 크로스 스텝을 사용해 우타자에게 던지는 커터가 일품이라는 평가.

또한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폭을 잘 활용하며 낮게 제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의 까다로운 보크 룰을 감안했을 때, 주키치의 슬라이드 스텝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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