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일일 롯데 감독’ 류중일 “홍성흔, 장난기 때문에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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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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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스턴리그 사령탑 류중일 감독이 홍성흔 1번타자론을 철회했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가진 KBS N과의 인터뷰에서 홍성흔을 4번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2012 올스타전 이스턴리그는 전원 롯데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류 감독은 “오늘 오더를 짜는데 있어 3일 걸렸다”라고 웃으며 “양승호 감독 스타일로 갈까도 생각했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내가 롯데 감독이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짰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앞서 “홍성흔의 1번타자 기용을 생각중”이라고 언론에 말하기도 했지만, 결국 4번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이어 “1번타자로 보내면 너무 장난기가 있을 것 같아서 4번에 놓기로 했다. 강민호가 3번이다”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교체 시기에 대해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작전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을 많이 타야하니까, 상 타야되는 기회가 되면 계속 뛰게 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는 골고루 기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의 “빠른 교체를 위한 뇌물공세가 들어오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직 선수들을 만나질 못해서, 이따 한번 보겠다”라고 웃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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