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 최근 6경기서 6홈런… ‘MVP에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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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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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절정의 타격 감을 자랑하고 있는 피츠버그 해적단의 새로운 선장 앤드류 맥커친(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생애 첫 MVP에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다.

맥커친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주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인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낸 것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리며 절정의 타격 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의 홈런으로 맥커친은 22홈런을 기록하며 26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브라운(29·밀워키 브루어스)에 4개 차이로 접근했다.

또한 맥커친은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374까지 끌어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기록한 0.362에 비해 1푼 2리가 상승한 수치. 최근 맥커친이 얼마나 뛰어난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지난해 기록한 타율 0.259에 비하면 무려 1할 1푼 5리가 상승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맥커친은 타율과 장타력,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나 맥커친의 가장 강력한 MVP 경쟁 후보인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29)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3~4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타격 감을 계속해 보여준다면 MVP 수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맥커친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5할이 훌쩍 넘는 승률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는 점도 MVP 투표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맥커친의 가치를 알아본 피츠버그는 지난 3월 맥커친과 6년간 515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맥커친은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에 1라운드 11번으로 지명 돼 200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파워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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