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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TEAM 2002, 스페인전 재현 승부차기 대결 ‘살아있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05 21:38
2012년 7월 5일 21시 38분
입력
2012-07-05 20:24
2012년 7월 5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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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동아닷컴]
10년이 지났지만 감각은 여전했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TEAM 2002는 2012년 K리그 올스타 ‘TEAM 2012'와 치열한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다.
이는 하프타임 이벤트로, 바로 2002 한일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대결을 재현한 것. 이 대결에서 TEAM 2002는 그때 그 순간과 똑같은 키커 순서로 대결에 나섰다.
황선홍은 월드컵 직후 은퇴했음에도 골대 구석에 꽂히는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박지성은 차기 전 인터뷰에서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답한 뒤 멋지게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스페인전 그때처럼 주먹을 부르쥐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설기현도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안정환은 어이없는 실축으로 좌중을 웃겼다. 2012 시즌 K리그 홍보대사이기도 한 안정환은 왼발로 가볍게 차는 동작에서 잔디를 잘못 차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땅볼 슛을 날린 뒤 멋적게 웃었다. 벤치의 히딩크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는 액션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키커인 홍명보 감독은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는 여유를 선보였다.
TEAM 2002는 이후 송종국, 유상철, 김태영이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총 8골을 성공시켰다. TEAM 2012도 김영광을 시작으로 에닝요, 김형범, 이동국 등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8-8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K리그 올스타전은 TEAM 2012의 6-3 승리로 끝났다. 이동국은 해트트릭을, 에닝요는 2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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