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테베스, 팀 이탈 죗값 무려 163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월 26일 07시 00분


맨체스터 시티와 불화를 겪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28·아르헨티나)가 총 930만 파운드(한화 약 163 억원)의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테베스는 맨시티가 부과한 벌금, 수령하지 못한 주급과 보너스 등 총 930만 파운드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 명령을 거부해 40만 파운드, 팀 허가 없이 아르헨티나로 떠나 120만 파운드 등 총 16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주급(19만8000 파운드)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팀 이탈로 지급받지 못하는 로열티보너스 600만 파운드도 잃었다. 테베스는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고 있다.

괘씸죄에 걸린 그는 맨시티의 방해로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의 이적이 힘들어졌다.

AC밀란(이탈리아)은 최근 테베스와 교감을 나눈 뒤 맨시티와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AC밀란이 신사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이적을 추진했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맨시티는 AC밀란을 배제한 뒤 인터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맨시티는 “테베스와 계약기간이 2년 6개월 남았다. 이적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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