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오릭스, 이대호에 2년 간 105억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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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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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29)의 오릭스 입단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은 24일 오릭스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3일 오후 이대호와 오릭스 관계자가 만나 협상을 가졌으며 큰 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부분은 이대호의 몸값이다. 당초 이대호의 몸값은 2년간 5억엔(약 75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2년간 7억엔(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2년간 약 100억원을 받게 된다면 동갑내기 김태균(3년 7억엔)과 이승엽의 2004년 일본 진출 당시의 계약조건(2년 5억엔)을 뛰어넘는 수치다.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고 이제 남은 것은 이대호의 최종 결정이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롯데와의 마지막 FA 협상 테이블에서 4년 100억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대우를 물리치고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2010년 ‘타격 7관왕’의 대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파워히터로 11시즌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와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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