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는 17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을 4-3으로 물리쳤다. 1993, 2001년 두 대회에서 준우승 했던 가나는 3번째 도전 끝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아프리카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는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까지 2-3으로 뒤졌으나 5,6번째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브라질 키커들의 실축이 연거푸 나오면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