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V3이냐 미국의 상승세냐

  • 입력 2009년 6월 27일 09시 46분


브라질, 컨페드컵 남아공 꺾고 美와 결승전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컵의 주인공은 아메리카 대륙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남미대륙의 브라질과 북중미대륙의 미국이 29일(한국시간) 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다니엘 알베스의 결승골로 홈팀 남아공을 1-0으로 꺾었다. 브라질은 전날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2-0으로 격침한 미국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컵을 다툰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최다 우승(3회)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체력을 앞세운 홈그라운드의 남아공에 고전한 끝에 어렵게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알베스가 상대 골문에서 21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아 차 남아공 골문을 열었다. 결승전을 앞둔 두 팀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브라질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브라질전 이후 이집트(3-0)와 스페인(2-0)을 2골차 이상으로 연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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