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1일 치치가 개인사정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 무대에 점차 적응해 가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던 치치는 부인이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향수병을 호소해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부터 즉시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용병 영입에 나선 대전은 미드필더 바벨(브라질)과 최전방 공격수 에릭(나이지리아-프랑스) 등 두 명의 용병만으로 전반기를 치르게 됐다.
올 시즌 그리스 베리아 FC에서 이적해 대전의 유니폼을 입었던 치치는 박성호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지며 11경기 출전했지만 1득점에 그쳤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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