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이미나, KTF와 3년 더 한가족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8시 28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미현(31)과 이미나(27)가 KTF 스포츠단과 재계약했다.

KTF(대표 권행민, www.ktf.com)는 “KTF 스포츠단 소속 김미현, 이미나와 재계약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액은 양측이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약 조인식은 22일 오전 11시 KTF 본사에서 KTF 김기열 부사장과 김미현, 이미나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F는 스포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프로골프 후원 중단을 검토했으나, 이 날 두 선수와 전격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프로골퍼 후원은 KTF 스포츠마케팅의 초석이며 KTF 주요 고객층 중 하나인 30대 이후의 고객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고심 끝에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KTF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KTF와 함께 한 김미현은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LPG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김미현=KTF’로 인식되어 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

KTF 스포츠 단장 유우현 상무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두 선수가 안정적인 훈련환경에서 경기력을 향상시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KTF와 SHOW를 팬들에게 널리 알리고, 골프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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