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판세다.
김정행(65) 용인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승국(62) 한국체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연택(72) 전 대한체육회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53개 가맹단체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한다. 회장 임기는 4월 28일 사퇴한 김정길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내년 2월까지.
김정행 총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2년 3월 김운용 전 회장이 중도 사퇴한 뒤 3개월간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었다. 생활체육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 스포츠 전문 라디오 설립을 공약했다. 태권도선수 출신인 이승국 총장은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조화, 베이징 올림픽 종합 10위 진입을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천신일 대한레슬링협회장의 측면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연택 전 회장은 제34대 대한체육회장, 2002 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맡아 체육 실무행정에 능통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