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치플레이 7년만에 국내 개최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05분


골프에서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속출해 쉽게 우승자를 점칠 수 없어 흥미롭다.

국내에서는 2001년 SBS최강전이 마지막이었는데 유명 스타들의 초반 탈락으로 대회 흥행에 차질을 빚게 될 때가 많아 그동안 매치플레이는 기피되는 분위기였다.

그런 매치플레이 대회가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22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구 춘천CC)에서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이 대회는 첫날인 22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32명을 가린 뒤 23일 32강전, 24일 16강전과 8강전을 거쳐 25일 4강전과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64명의 출전 선수 중 박지은과 신지애(하이마트)가 눈길을 끈다. 2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박지은은 아마추어 시절 미국의 주요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거뒀다.

해외 무대에서 매치플레이 경험을 쌓은 국내 최강 신지애는 집중력이 뛰어나고 상대를 압도하는 능력을 갖춰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에서 신지애는 유소연(하이마트)과 같은 조가 됐고 박지은은 지은희(휠라코리아)와 한 조로 묶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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