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만 남았다”…뉴잉글랜드 - 뉴욕, 내달 4일 슈퍼볼 쟁패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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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이 21일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종이 꽃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우승팀에 주어지는 ‘라마 헌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슈퍼볼에 진출해 다음 달 4일 뉴욕 자이언츠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폭스보로=로이터 연합뉴스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이 21일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종이 꽃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우승팀에 주어지는 ‘라마 헌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슈퍼볼에 진출해 다음 달 4일 뉴욕 자이언츠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폭스보로=로이터 연합뉴스
“1승만 남았다.”

사상 두 번째 전승 우승은 가능할 것인가.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이번 시즌의 화두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정규시즌 16전 전승에 플레이오프까지 17연승을 거둔 뉴잉글랜드.

뉴잉글랜드는 21일 매사추세츠 주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21-12로 누르고 18연승을 질주하며 슈퍼볼에 올랐다. 1972년 17연승으로 우승한 마이애미 돌핀스의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우며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제 최고의 관심사는 뉴잉글랜드가 과연 19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뉴잉글랜드는 2쿼터에서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14-9로 전반을 마친 뒤 14-12로 간신히 앞서던 4쿼터에서 쿼터백 톰 브래디의 6야드 패스를 받은 웨스 웰커가 굳히기 터치다운을 찍어 승부를 갈랐다. 뉴잉글랜드는 이날 터치다운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필드골만 4개 내줬다.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맞상대는 뉴욕 자이언츠. 뉴욕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잇달아 꺾은 데 이어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전에서는 그린베이 패커스를 연장 접전 끝에 23-20으로 눌렀다.

제42회 슈퍼볼은 2월 4일 오전 8시 20분(한국 시간)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피닉스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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