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차전]보스턴, 콜로라도 2-1 제압 2연승

  • 입력 2007년 10월 2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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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26일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베테랑 투수 커트 실링(41)의 선발 호투와 마이크 로웰의 활약으로 콜로라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19일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부터 포스트시즌 5연승을 달리며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올리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기적의 팀’ 콜로라도는 정규 시즌 때인 지난달 14∼16일 3연패 이후 40일 만에 연패의 쓴맛을 봤다.

실링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4개에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 통산 11승(2패)을 기록했다. 실링에 이어 등판한 오카지마 히데키는 2와 3분의 1이닝, 8회 2사 후 나선 마무리 조너선 파필본은 1과 2분의 1이닝 무실점 역투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선 로웰은 0-1로 뒤진 4회 볼넷으로 동점 득점을, 5회에는 좌익선상 2루타로 타점을 장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은 28일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 보스턴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콜로라도는 조시 포그를 예고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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