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정기 고연전(주최 연세대) 농구에서 골밑과 외곽의 조화에 힘입어 90-7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고려대 농구부는 1965년 정기전이 시작된 후 첫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30점을 올린 센터 하재필(200cm)은 “그동안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 양우섭은 23점(3점슛 5개)을 넣었다.
이날 고려대는 최근 2년 연속 패했던 야구에서도 5-2로 설욕했다.
한편 아이스하키는 심판 배정을 둘러싼 양교의 대립 끝에 취소돼 고려대는 첫날 2승으로 앞서 나갔다. 6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럭비와 축구 경기가 잇따라 벌어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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