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12년 만의 수영 金…정슬기 대회신 우승

  • 입력 2007년 8월 13일 03시 03분


코멘트
인어공주의 金빛 역영한국 여자수영의 기대주 정슬기가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평영 200m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그는 대회 신기록 겸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방콕=연합뉴스
인어공주의 金빛 역영
한국 여자수영의 기대주 정슬기가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평영 200m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그는 대회 신기록 겸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방콕=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정슬기(19·연세대)가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평영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슬기는 11일 태국 방콕 탐마삿대에서 열린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24초 67의 대회 신기록으로 일본의 가네토 리에(2분 25초 63)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정슬기는 지난해 8월 캐나다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신기록(2분 27초 09)도 1년 만에 2초 42 단축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95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서 지상준이 남자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축구는 예선 3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D조 2위(2승 1패)로 8강에 진출해 13일 A조 1위 북한과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태권도에서는 임수정(경희대)이 여자 페더급, 임인묵(성균관대)이 남자 플라이급, 김용민(상명대)이 남자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성민(경북체육회)은 남자 배영 100m B파이널(예선 기록 9∼16위가 겨루는 경기)에서 55초 5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다. 성민은 2003년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코노코필립스스프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55초 86)을 4년 만에 0.28초 단축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