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우리가 K리그로 간다”

  • 입력 2006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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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K리그.” 국민은행의 고민기(오른쪽)가 26일 열린 할렐루야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윤보영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기다려라, K리그.” 국민은행의 고민기(오른쪽)가 26일 열린 할렐루야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윤보영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고양 국민은행이 내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게 됐다.

2006 내셔널리그 전기 우승팀 국민은행은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N리그(실업축구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윤보영과 고민기의 연속 골로 후기리그 챔피언 김포 할렐루야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승 1무로 정상에 올라 내년 K리그에서 뛸 자격을 얻게 됐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현재 14개팀인 K리그가 유럽리그 수준인 18개 팀이 될 때까지 매년 N리그 챔피언을 승격시키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

1972년 실업축구단으로 창단한 국민은행은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 ‘슈퍼리그’에 참여해 두 시즌 동안 프로리그 정착에 기여한 뒤 1985년 다시 실업축구로 돌아갔다. 국민은행으로서는 22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에 서게 된 셈. 국민은행은 프로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은행법상 규정된 절차에 따라 재정경제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난제도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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