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연패 “더 오를 곳 없다”…동아일보기 정구 역전우승

  • 입력 2006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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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기쁨 2배”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농협의 박진아(왼쪽)와 이주리가 안성시청과의 마지막 복식 게임을 이겨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안성=이훈구 기자
“아슬아슬 기쁨 2배”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농협의 박진아(왼쪽)와 이주리가 안성시청과의 마지막 복식 게임을 이겨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안성=이훈구 기자
전통의 강호 농협이 안성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12일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2단식 3복식) 결승.

농협은 박진아와 이주리가 마지막 복식을 따낸 데 힘입어 3-2로 역전 우승해 2000년 이후 6년 만에 3연패를 이뤘다. 반면 에이스 김경련이 2승을 따낸 안성시청은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4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농협 장한섭 감독은 “팀 안팎에서 힘든 상황인데도 잘해 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우승 주역 이주리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쁘다”며 “쉬지도 못하고 독하게 운동한 덕분”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올해 처음 채택된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천시청이 최봉권의 활약으로 문경시청을 3-1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안성=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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