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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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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은 그 낯선 곳에서 보름 동안 머물며 유배라도 온 기분으로 전지훈련을 했다. 숙소로 정한 산장에는 TV는 물론 전화조차 없었다.
대신 하루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내야 했다. 그로부터 4개월 만에 우리은행 선수들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한은행과의 4차전에서 우리은행은 한때 15점차까지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지옥훈련을 떠올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연장 끝에 73-7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승 1패로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챔피언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삼성생명과 신세계가 갖고 있는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
우리은행의 초특급 용병 타미카 캐칭은 신들린 듯 공격을 주도하며 42득점(3점슛 7개)과 리바운드 14개를 기록했다. 캐칭은 기자단 투표에서 57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
| 우리은행(3승 1패) | 16 | 14 | 16 | 20 | 7 | 73 |
| 신한은행(1승 3패) | 22 | 19 | 11 | 14 | 4 | 70 |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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