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소식]피델 카스트로, 쿠바선수단 칭찬

  • 입력 2000년 9월 30일 09시 23분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하자 이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잘 싸웠다"고 칭찬했다.

특히 카스트로는 결승전에서 앙숙 미국에 패배, 은메달에 그친 야구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아 선수단을 안도시켰다.

또 카스트로는 약물 시비에 휘말렸다가 재기해 은메달을 따낸 높이뛰기 선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에게도 축하를 건넸다.

이날 245명의 선수단을 태운 쿠바항공이 아바나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시민들이 살사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박수와 환호로 이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번에 귀국한 선수단에는 110m 허들에서 미국 선수 3명을 제치고 우승한 아니에르 가르시아와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필리베르토 아스퀴,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레그나 베르데시아 등이 포함됐다.<아바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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