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베를린그랑프리]프레데릭스,1백m 베일리 제쳐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와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 가브리엘라 사보(루마니아)가 골든 그랑프리 시리즈를 석권, 20만달러(약 1억8천만원) 상당의 순금 20㎏을 나눠갖게 됐다. 또 칼 루이스(미국)는 도너번 베일리(캐나다), 르로이 버렐(미국), 프레데릭스와 「드림팀」을 만들어 출전한 4백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달려 우승함으로써 16년 트랙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프레데릭스는 27일 독일 산타모니카스타디움에서 열린 97베를린그랑프리 남자 1백m에서 마지막 20m를 남기고 세계기록 보유자 베일리(10초05)를 추월, 9초9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게루즈는 남자 1마일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케냐의 에이스 다니엘 코멘을 제치고 3분45초64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을 지켰다. 97세계선수권 챔피언 사보 역시 여자 5천m에서 우승했다. 골든그랑프리는 오슬로 취리히 브뤼셀 베를린 등 4개 그랑프리를 말하는데 이들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선수는 상품으로 순금 20㎏을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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