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강동구]서울 공원 물놀이, 더 깨끗하고 편해진다

  • 동아일보

마포, 구룡공원 등 바닥분수에
수질 개선 여과기-정화기 설치
강동, 물놀이용 ‘꾸러미팩’ 대여
팩당 2000원… 물총 등 40종 세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삼개어린이공원 바닥분수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마포구 제공
마포구 도화동 소재 삼개어린이공원 바닥분수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마포구 제공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철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에 나섰다. 강동구는 어린이 물놀이용품을 한데 묶은 ‘물놀이팩’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고 마포구는 공원 바닥분수를 물놀이 시설로 개선해 도심 속 피서 공간을 확대했다.

물놀이팩 ‘튜브, 모래놀이’ 세트. 강동구 제공
물놀이팩 ‘튜브, 모래놀이’ 세트.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아이맘 강동 천호2동점(올림픽로 698, 5층)에서 꾸러미팩 대여 서비스의 두 번째 상품인 ‘물놀이팩’을 선보인다.

구는 지난 3월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육아용품 보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절과 주제에 맞춰 구성한 ‘꾸러미팩’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꾸러미팩은 사용 기간이 짧고 부피가 크거나 보관이 어려워 구매와 관리에 부담이 큰 육아용품을 주제별로 묶어 대여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놀이팩은 여름철에 주로 사용하는 물놀이용품을 한데 모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아용 튜브와 파라솔, 이동식 수영장, 물총 등 40여 종의 물놀이용품이 다양하게 조합돼 있는 묶음을 통해 여름철 가족 나들이와 물놀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연회원(연회비 2만 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동구민 또는 강동구 소재 직장인은 아이맘 강동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신분증과 미취학 아동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1팩당 2000원이며 1인당 1팩씩 대여 가능하다. 대여 기간은 2주로 연장은 할 수 없다.

구는 앞으로도 파티팩, 캠핑팩, 산타팩 등 사용 기간이 짧아 구매나 보관이 부담스러운 육아용품을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연중 상시 대여하는 등 꾸러미팩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생활비 부담과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공공 장난감·육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물놀이팩이 구민 가족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역 내 공원 3개소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로 개선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무더운 여름철 공원을 찾는 구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고 바닥분수에서 뛰노는 어린이들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구룡근린공원(월드컵북로 456), 양화어린이공원(합정동 394-1), 삼개어린이공원(도화동 555-1)에서 진행됐다.

구는 기존에 설치된 경관용 바닥분수에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여과기와 정화설비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로써 마포구 내에는 기존 창전어린이공원, 새빛문화숲을 포함해 총 5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바닥분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40분 가동 후 20분 휴식한다.

마포구는 안전한 분수 운영을 위해 바닥 이물질, 미끄러움, 보호덮개 이탈 여부, 노즐 방향, 물세기 등을 수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저류조 청소와 물 교체, 여과기 점검은 주 1회, 제어반 등 시설설비 안전 점검은 월 1회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한다. 수질검사는 마포구보건소 또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가동 개시일 기준으로 15일마다 1회 실시한다. 이와 함께 안내판에 운영자 정보, 수질검사 일자와 결과를 공개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바닥분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는 물놀이가 가능한 바닥분수 이외에도 공덕오거리 교통섬, 쌍룡산어린이공원, 부엉이근린공원 등에서 경관 감상용 수경시설 23곳을 운영하며 무더운 여름 오아시스 같은 휴식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공원 바닥분수가 아이들에게는 웃음이 가득한 여름 놀이터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잠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과 시설 안전관리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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