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 하다가 자존심 상해서” 차 몰고 돌진해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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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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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선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상대를 다치게 한 40대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3시 20분경 울산의 한 식당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일행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 차량이 차도를 넘어 주차장 쪽으로 밀고 들어갔고, 주차장 펜스 앞 인도에 서 있던 일행은 깜짝 놀라 양옆으로 비켜섰다. 하지만 A 씨 차량은 그대로 주차장 펜스를 뚫고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일행들은 갈비뼈 골절, 염좌 등의 부상을 입었다.

A 씨와 이들 일행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고 팔씨름을 하다가 자존심 문제로 시비가 붙어 감정이 서로 상해 몸싸움으로 번진 끝에 A 씨가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일행 중에는 조직폭력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도 함께 입건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팔씨름#감정 싸움#자존심#차량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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